L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1년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가 오는 2025년 6월 30일부로 업데이트 서버를 완전히 종료할 예정이라고 Android Authority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해당 날짜 이후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 당시, Velvet, Wing, 그리고 2019년 이후 출시된 G·V 시리즈 모델에 대해 출시 연도 기준으로 3년간의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 종료 공지는 예고된 수순으로 평가된다.
현재 LG 스마트폰에서는 기종에 따라 안드로이드 12 또는 안드로이드 13 버전까지의 보안 패치와 업데이트가 제공되고 있다. 당초 약속했던 지원 기간을 넘겨서까지 업데이트 서버를 운영해 온 셈이다. 서버 종료 이후에도 LG 스마트폰은 기본적인 사용은 가능하지만, 추가적인 기능 향상이나 보안 패치는 더 이상 받을 수 없어 사실상 지원이 완전히 종료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PC를 통한 파일 및 연락처 전송을 지원했던 LG 브릿지(LG Bridge) 프로그램도 6월 말 함께 종료될 예정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업데이트 지원뿐만 아니라 백업 및 복원 기능도 제공해 왔다.
LG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남은 두 달 동안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데이터 백업을 준비하는 것이 권장된다.